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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한달 앞두고 남북 체육교류 '눈길'

정치

연합뉴스TV 대선 한달 앞두고 남북 체육교류 '눈길'
  • 송고시간 2017-03-17 18:10:33
대선 한달 앞두고 남북 체육교류 '눈길'

[앵커]

북한이 다음 달 강릉에서 열리는 여자 아이스하키 대회 참가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또 우리 여자 축구대표팀은 다음 달 초 평양을 방문해 북한팀과 경기를 치를 예정입니다.

대선을 한 달가량 앞두고 남북의 체육 교류가 진행돼 더욱 관심을 끕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다음 달 2일부터 8일까지 강원도 강릉에서는 세계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권대회가 열립니다.

평창올림픽 테스트 이벤트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 북한이 참가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북 간 아이스하키 대결은 4월 6일쯤 치러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슷한 시기 평양에서는 남북 여자 축구팀이 한판 승부를 펼칠 예정입니다.

남북은 2018 여자 아시안컵 예선 B조에 함께 포함됐는데, B조 예선경기는 모두 평양에서 치러집니다.

우리 여자 축구대표팀은 4월 7일 북한팀과 남북 대결을 벌입니다.

아직 북한 아이스하키팀의 국내 입국을 위한 승인 신청이나 우리 여자 축구팀의 방북 신청이 통일부에 들어오지는 않았지만, 정부는 신청이 접수되면 승인하는 방향에서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준희 / 통일부 대변인> "(두 대회 모두) 국제대회인 점을 고려해서 기존의 국제관례, 그리고 규정과 절차에 따라서 검토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 같은 남북의 체육 교류는 대통령 선거를 한 달가량 앞두고 이뤄져 더욱 관심을 끕니다.

향후 남북관계 개선에 기여할 것이란 기대도 있지만, 북한이 이번 체육 교류 이후에도 핵실험이나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도발을 재개하면 오랜만에 성사된 남북의 이벤트도 빛이 바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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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