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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심폐소생술은 이렇게…이은결도 배우기 동참

경제

연합뉴스TV 환절기 심폐소생술은 이렇게…이은결도 배우기 동참
  • 송고시간 2017-03-17 18:43:43
환절기 심폐소생술은 이렇게…이은결도 배우기 동참

[앵커]

환절기에는 멀쩡하던 사람이 갑자기 쓰러지는 일이 적지 않습니다.

급성 심정지인데, 심폐소생술을 배워뒀다면 이 사람을 살릴 수 있습니다.

유명인사들이 참여해 배우는 '심폐소생술 릴레이 캠페인', 세번째 주자는 마술사 이은결 씨입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마술사 이은결 씨가 심폐소생술 도전에 나섭니다.

반듯한 자세에 속도감 있게 가슴 압박을 해보지만, 심폐소생술의 정확도를 측정하는 기계가 매긴 점수는 0점입니다.

<현장음> "(0% 나왔어요.) 0%요? (0%요.) 하나도 안됐다는 얘기예요?"

배운 적이 있지만, 정확하게 알지 못한 게 문제였습니다.

<현장음> "여기 보면 분당 속도가 130회예요."

심폐소생술은 명치 바로 위 가슴 중앙 부분을 5cm 깊이로 1분 동안 100~120회 속도로 압박해야 하는데, 속도가 130회로 빨랐던 겁니다.

그러면 심장에서 나오는 혈액이 뇌로 공급되지 않습니다.

가슴 압박 깊이도 6cm를 넘어섰습니다.

<현장음> "강하지 않으면서 깊게 어떻게 눌러요? 굉장히 힘든거군요."

교육을 받고 다시 도전했더니 98점을 받았습니다.

<현장음> "어떻게 이렇게 다를 수가 있죠?"

사람을 충분히 살릴 수 있는 수준입니다.

<이은결 / 마술사> "특히 정확한 방법으로 (심폐소생술) 연습을 해두면 몸은 익히고 있잖아요. 기억하고 있거든요. 정말 위급한 상황 때 국민 모두 다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심폐소생술이 중요한 건 심장이 멎은 후 4분 안에 의료인의 도움을 받기가 사실상 힘들기 때문입니다.

<노태호 / 대한심폐소생협회 홍보위원장> "심정지가 발생하는 순간부터 1분에 10%씩 뇌가 비가역적으로 손상을 입기 시작해요. 이론적으로 10분이 지나면 뇌의 모든 부분이 괴사에 빠집니다. 즉 뇌가 죽는다는 얘기죠. 이걸 살릴 수 있는 방법은 심폐소생술 밖에 없어요."

국내에서 해마다 급성 심정지로 사망하는 사람들은 3만명이 넘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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