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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바람의 손자ㆍ막내의 반란…달아오르는 시범경기

스포츠

연합뉴스TV [프로야구] 바람의 손자ㆍ막내의 반란…달아오르는 시범경기
  • 송고시간 2017-03-17 18:50:07
[프로야구] 바람의 손자ㆍ막내의 반란…달아오르는 시범경기

[앵커]

KBO리그가 이번주 개막한 시범경기로 WBC 참패 후 싸늘해진 야구 열기 되살리기에 나섰습니다.

주목받는 신인의 활약과 꼴찌 구단의 달라진 모습 등이 시범경기 분위기를 달구고 있는데요.

차지연 기자입니다.

[기자]

이제 갓 고교를 졸업한 이정후는 올해 KBO리그에서 가장 주목받는 신인입니다.

'바람의 아들' 이종범을 아버지로 둔 이정후는 프로에 첫발을 내딛기도 전에 '바람의 손자'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아버지의 후광이 부담스러울 법도 한데, 시범경기에서 이정후는 기죽지 않고 패기있는 활약을 보이고 있습니다.

넥센의 외야수로 4번의 시범경기에 나선 이정후는 13타수 5안타, 타율 3할대를 기록 중입니다.

16일 한화전에서는 퍼펙트를 깨는 안타를 날리는 등 팀 분위기에도 신바람을 불어넣으며 야구 팬들의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습니다.

김진욱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kt의 달라진 모습도 눈길을 끕니다.

1군 무대 합류 후 2년 연속 최하위에 머문 kt지만, 올해 시범경기에서는 기세가 무섭습니다.

삼성과의 개막 2연전을 모두 쓸어담더니 우승 후보로 꼽히는 KIA도 두 번 연속 제압하고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4연승을 달리고 있습니다.

주권 등 투수들의 활약도 인상적이지만 타선의 화력이 눈에 띄게 강해졌습니다.

kt는 매 경기 두자릿수 안타를 기록하며 네 경기에서 모두 54개의 안타를 쏟아냈습니다.

시범경기 성적이 정규시즌에서의 활약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지만, 올해 꼴찌 탈출을 노리는 막내구단 kt의 돌풍이 심상치 않습니다.

연합뉴스TV 차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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