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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 안희정, '재인산성' 넘을까…막판 흐름이 변수

정치

연합뉴스TV '상승세' 안희정, '재인산성' 넘을까…막판 흐름이 변수
  • 송고시간 2017-03-17 19:17:35
'상승세' 안희정, '재인산성' 넘을까…막판 흐름이 변수

[앵커]

최근 안희정 충남지사의 상승세가 무섭습니다.

20%를 넘나들며 '선의 발언' 이전 인기를 회복한 모습인데, 대세론의 문재인 전 대표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 끝내 역부족을 실감할지 주목됩니다.

홍제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엠브레인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불출마 선언 직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안 지사는 20.2%를 얻었습니다.

직전인 지난달 초 조사에 비해 7.9% 포인트 오른 겁니다.

문 전 대표는 31.4%로 선두를 지켰지만 직전 조사때보다 약간 하락해 두 후보간 격차는 전에 비해 상당히 줄었습니다.

안 지사의 상승세는 황 대행의 불출마 선언에 따른 반사이익과 함께 탄핵 이후 대통합과 안정을 바라는 표심도 영향을 준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한국갤럽 조사에서도 안 지사는 지난주보다 1% 포인트 오른 18%로 문 전 대표를 15% 포인트 차로 추격했습니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안 지사는 민주당 후보 적합도에선 문 전 대표의 턱밑까지 추격했습니다.

32.8%를 얻어 1위인 문 전 대표를 오차범위 내에서 맹추격한 겁니다.

결선투표시 대선후보 적합도에선 41.7%가 문 전 대표를, 41.3%가 안 지사를 꼽았습니다.

안 지사 캠프의 멘토단장인 박영선 의원은 안 지사의 지지율이 25%까지 오르면 문 전 대표와 접전을 이루며 역전이 일어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명했습니다.

그러나 민주당 지지층에선 문 전 대표가 안 지사를 여유있게 앞서고 있어 경선에서 대역전이 일어날지는 미지숩니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63.6%가 문 전 대표를, 27.8%가 안 지사를 선택했습니다.

쉽게 끝내려는 문 전 대표와 뒤집기를 노리는 안 지사간의 경쟁은 결국 막판 여론의 흐름이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홍제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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