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방한 틸러슨은 석유거물 출신의 푸틴 친구

세계

연합뉴스TV 방한 틸러슨은 석유거물 출신의 푸틴 친구
  • 송고시간 2017-03-17 19:29:58
방한 틸러슨은 석유거물 출신의 푸틴 친구

[앵커]

방한한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엑손모빌 최고경영자 출신으로, 친러시아 성향 때문에 내정 당시부터 주목받았습니다.

대북제재에 소극적인 러시아의 영향을 받게되는 건 아닌지 우려가 있었는데, 트럼프 대통령과 대북 강경기조에 호흡을 맞추고 있습니다.

백나리 기자입니다.

[기자]

엑손모빌에서 최고경영자로 재직할 때 국무장관에 내정된 틸러슨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오랜 친분을 유지해왔습니다.

2012년엔 러시아에서 훈장까지 받았는데, 이 같은 친러 성향 때문에 국무장관 후보로 거론될 때부터 논란이 많았습니다.

대북제재에 소극적인 러시아의 영향을 받지 않을까 우려가 있었지만, 이를 의식한 듯 인준 청문회 때부터 북한을 적으로 규정하며 강경발언을 내놨습니다.

<렉스 틸러슨 / 미국 국무장관> "이란ㆍ북한과 같은 적들은 국제규범을 무시하고 있는 만큼 전 세계의 중대한 위협입니다."

틸러슨 장관은 취임 이후 주요 국제 현안에 존재감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일각에서 역대 최약체 국무장관이라는 인색한 평가를 할 정도입니다.

하지만 이번 한중일 순방에서는 지난 20년간의 대북정책을 실패로 규정하며 새로운 접근법이 필요하다는 강경 발언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렉스 틸러슨 / 미국 국무장관> "13억5천만 달러(한화 1조5천억원)를 들여 북한을 지원했지만 20년간 대북정책은 실패했습니다. 새로운 대북접근법이 필요합니다."

틸러슨 국무장관은 이번 한중일 순방에 전세계 주요 언론을 모두 배제하고 보수성향 인터넷 매체 기자 1명만 동행시켜 논란을 낳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백나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