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치밀한 일본 北미사일 대비 주민대피 훈련 첫 실시

세계

연합뉴스TV 치밀한 일본 北미사일 대비 주민대피 훈련 첫 실시
  • 송고시간 2017-03-17 20:18:16
치밀한 일본 北미사일 대비 주민대피 훈련 첫 실시

[앵커]

일본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비한 주민 대피훈련을 처음으로 실시했습니다.

일본 영토에 북한 미사일이 떨어졌다는 걸 가정하고 훈련을 한 건데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작지 않습니다.

도쿄에서 김병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현장음> "미사일이 발사된 것 같습니다."

주민들이 건물에서 나와 황급히 이동합니다.

이동하는 동안 경고 방송은 쉼없이 계속됩니다.

북한 탄도미사일이 일본에 떨어졌다는 걸 가정한 주민대피 훈련인데, 일본에서 처음 실시됐습니다.

대피소로 지정된 주민센터에 모인 이들은 미사일 발사 상황에 대한 자세한 안내방송을 귀기울여 듣습니다.

<일본 오가시 주민> "이 지역이 북한 미사일이 떨어진 근처 바다와 가깝고 저도 바닷가에 살아서 무섭죠."

일본 정부가 전국 경보시스템을 활용해 속보 전달 훈련을 한 적은 있지만 실제로 주민들을 동원해 대피 훈련을 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스가 요시히데 / 일본 관방장관> "미사일이 발사됐을 때의 대응법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제고해야 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이번 훈련은 매우 중요합니다."

일본에서는 이달초 발사된 북한 탄도미사일이 본섬에 최근접 낙하하면서 공포가 커지고 있습니다.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비해 주민 대피훈련을 시작한 일본.

만약의 상황을 감안해 치밀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연합뉴스 김병규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