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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연정ㆍ사드 놓고 재차 '격돌'…"대연정 vs 대배신"

사회

연합뉴스TV 대연정ㆍ사드 놓고 재차 '격돌'…"대연정 vs 대배신"
  • 송고시간 2017-03-17 21:05:37
대연정ㆍ사드 놓고 재차 '격돌'…"대연정 vs 대배신"

[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들이 2차 TV토론회에서도 대연정과 사드 등 현안을 놓고 또다시 충돌했습니다.

앞선 TV토론회 때보다 서로를 향한 공세의 강도가 한층 더 세졌습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대권주자들은 이번에도 대연정을 놓고 정면 충돌했습니다.

자유한국당과 대연정 여부를 놓고 문 전 대표와 이재명 성남시장, 최성 고양시장이 공세를 퍼부었지만, 안 지사도 물러나지 않으면서 치열한 설전을 벌였습니다.

<문재인 / 민주당 전 대표> "적폐청산과 개혁은 국민과 함께하는 것이지 자유한국당과 함께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재명 / 성남시장> "대연정이 아니라 대배신이다. 도둑과 손잡고 도적질을 없애보겠다, 수술하기 힘드니까 암과 살아보겠다…"

<최 성 / 고양시장> "안 후보님이 다른, 보수표라든가 그쪽에 대한 정치적 계산이…"

<안희정 / 충남지사> "정치적으로 공격하시기만 바빠 보입니다. 제 말씀을 자꾸 안 들으시려고 하는 건지 왜곡하시는 건지 정말 답답합니다."

사드 배치를 놓고는 문 전 대표, 안 지사, 최 시장은 구체적 입장 표명을 보류했지만, 이 시장만 명백히 반대해 입장차를 보였습니다.

<문재인 / 민주당 전 대표> "다음 정부에서 국회비준 등 충분한 공론화 과정과 외교적 노력을 거쳐서…"

<안희정 / 충남지사> "한미군사동맹의 기존 합의를 존중해야… 조기, 졸속 처리하는 것에는 분명히 반대합니다."

<이재명 / 성남시장> "잘못된 것은 고쳐야합니다. 단추가 잘못 끼워졌으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죠."

다만 당선시 '임기 내 개헌'에 대해서는 한 목소리로 찬성했습니다.

토론회를 거듭할수록 현안에 대한 민주당 대권주자들의 입장 차가 뚜렷해지면서, 남은 6차례 토론회에서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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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