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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미 국무 대북 강경모드 주장에 "긴장완화 노력해야"

사회

연합뉴스TV 러시아, 미 국무 대북 강경모드 주장에 "긴장완화 노력해야"
  • 송고시간 2017-03-17 21:21:20
러시아, 미 국무 대북 강경모드 주장에 "긴장완화 노력해야"

[뉴스리뷰]

[앵커]

러시아가 북한에 대해 강경 모드 전환을 주장하고 나선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의 발언을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미국이 오히려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유철종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러시아 외무부가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의 대북 정책 관련 발언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일본을 방문한 틸러슨 장관이 "지난 20년간 미국의 대북정책이 실패했으며 북한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이 필요하다"며 강경 모드의 대북 정책을 모색하겠다고 밝힌 데 대한 반박이었습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그동안 미국이 북핵 사태 해결을 위해 외교적 노력을 기울인 것이 잘못이 아니라 대화 없는 압박 정책을 쓴 것이 잘못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마리야 자하로바 /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 "(그동안 미국의 대화 없는 대북 압박 접근법이 잘못됐다는) 증거는 한반도 지역의 긴장이 더 고조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자하로바는 그러면서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한 정치·외교적 노력을 강화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마리야 자하로바 /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 "우리는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해 기존 합의들의 맥락에서 국제법에 근거한 국제적 노력을 활성화하는 것을 지지합니다."

모스크바에서 연합뉴스 유철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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