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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자' 박 전 대통령 소환 D-4…검찰, 조사 대비 총력

사회

연합뉴스TV '피의자' 박 전 대통령 소환 D-4…검찰, 조사 대비 총력
  • 송고시간 2017-03-17 21:29:37
'피의자' 박 전 대통령 소환 D-4…검찰, 조사 대비 총력

[뉴스리뷰]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나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검찰은 수사 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준비한 질문만 수백 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주말과 휴일에도 촘촘한 보강조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오예진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오는 21일 박근혜 전 대통령 조사를 앞두고 모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우선 수사의 핵심인 신문을 위해 준비한 질문만 수백 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받는 혐의는 뇌물죄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13가지에 달하고 사안별로 얽혀있는 관계자와 기관도 수십 개에 달하는 등 매우 복잡하기 때문입니다.

혐의별로 1시간씩만 신문한다 해도 총 조사시간은 최소 13시간에 이릅니다.

검찰은 특수본 1기와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 내용에 더해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 제출된 의견서 등을 주로 참고하고 있습니다.

핵심 사안인 뇌물죄 혐의와 관련해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나 최순실 씨 등을 주말 동안 소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롯데그룹이나 CJ그룹 등 뇌물죄 의혹이 있는 다른 대기업 관계자에 대한 소환도 박 전 대통령 조사 전에 이뤄질 수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에 대해 "수사 진척 정도 등을 감안해서 보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과 마주앉게될 수사검사나 조사실 등 조사환경에 대해서도 막바지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삼성이 최순실 씨 일가에 지원한 400억원대 자금을 박 전 대통령이나 최순실 씨에 대한 '뇌물'로 볼지 여부는 박 전 대통령 조사 이후 판단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오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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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