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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칼릿 조핸슨 첫 내한…"투명수트 입으면 청와대로…"

문화·연예

연합뉴스TV 스칼릿 조핸슨 첫 내한…"투명수트 입으면 청와대로…"
  • 송고시간 2017-03-18 10:16:28
스칼릿 조핸슨 첫 내한…"투명수트 입으면 청와대로…"

[앵커]

할리우드의 톱스타 스칼릿 조핸슨이 SF 블록버스터 '공각기동대' 홍보차 한국을 처음 방문했습니다.

민감한 정치적 질문에도 재치있게 답해 눈길을 끌었다고 하는데요.

임은진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할리우드 톱스타 스칼릿 조핸슨이 등장하자 카메라 플래시가 정신없이 터집니다.

조핸슨은 SF 액션 블록버스터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 개봉을 앞두고 처음 내한했습니다.

특수 부대를 이끄는 사이보그 요원 '메이저' 역을 맡아 강렬한 액션 연기를 펼칩니다.

<스칼릿 조핸슨 / '공각기동대' 주연> "'메이저'는 공격적이고 전술적으로 싸웁니다. 이 영화를 위해 무기 훈련을 받았습니다."

일본의 인기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조핸슨은 원작이 담고 있는 존재론적 고민을 표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전했습니다.

<스칼릿 조핸슨 / '공각기동대' 주연> "배신과 상실, 버려짐을 경험하는 캐릭터 '메이저'를 연기하면서 매우 불편한 상태로 지냈습니다."

트럼프 반대 등 평소 정치적 발언도 적극적으로 펼치는 조핸슨은 한국의 정치 상황을 묻는 말에 재치있는 답변을 남겼습니다.

<스칼릿 조핸슨 / '공각기동대' 주연> "(영화처럼 투명 수트가 있다면) 아마도 청와대 들어가서 모든 것을 알아낸 다음에 탄핵과 관련한 답을 줄 수 있을 듯합니다. 대답이 별로인가요?"

고층 빌딩 낙하와 전신 투명 수트를 입고 펼치는 총격전 등 시각적인 화려함으로 가득한 이 영화는 미국보다 이틀 빠른 오는 29일 국내 개봉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임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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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