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박 전 대통령, 소환 대비 총력…자택 인근서 집회

사회

연합뉴스TV 박 전 대통령, 소환 대비 총력…자택 인근서 집회
  • 송고시간 2017-03-19 10:17:11
박 전 대통령, 소환 대비 총력…자택 인근서 집회

[앵커]

자택으로 옮긴 후 첫 주말을 맞은 박근혜 전 대통령은 검찰 조사 대비에 총력을 다했습니다.

자택 인근에는 탄핵 무효를 주장하는 집회가 계속됐습니다.

김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 조사를 앞둔 박 전 대통령은 주말에도 검찰 소환 조사를 앞두고 변호인과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변호를 맡은 유영하 변호사는 오전 9시 20분 쯤 삼성동 자택을 다시 찾아 8시간 넘게 머물렀습니다.

<유영하 변호사 / 박 전 대통령 변호인단> "(검찰 출석 입장 변동 없으세요? 준비 시간이 촉박하다고 생각하지 않으신가요?) ……"

변호인단은 뇌물과 직권 남용 혐의 등과 관련한 검찰의 예상 질문에 답변을 준비하는 등 검찰 조사 대응책을 마련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머리손질을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진 정 모 씨는 주말 오전에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삼성동 자택 생활 이후 하루도 빠짐없이 출근한 셈입니다.

대통령 복권 국민저항본부는 자택에서 수백 미터 떨어진 길거리에서 탄핵 무효 집회를 열었습니다.

2백여명의 참가자들은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속에서 탄핵무효를 주장했고 박 전 대통령에게 편지를 전달했습니다.

미국으로 돌아간 김평우 변호사는 집회에 보낸 영상메시지에서 "박 전 대통령을 반드시 복권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 소환일인 (다음주) 화요일 직전까지 박 전 대통령 변호인단 등은 계속해서 자택을 찾아 대응책을 다듬을 전망입니다.

경찰은 시위가 차분해졌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소환 당일까지 자택 주변 경비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성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