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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통령 검찰 소환 D-2…자태 안팎 긴장감

사회

연합뉴스TV 박 전 대통령 검찰 소환 D-2…자태 안팎 긴장감
  • 송고시간 2017-03-19 10:13:45
박 전 대통령 검찰 소환 D-2…자태 안팎 긴장감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 조사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자택으로 거처를 옮긴지 일주일을 맞는 박 전 대통령은 오늘도 검찰 조사에 응할 채비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서형석 기자.

[기자]

네. 삼성동 박 전 대통령 자택 앞에 나와있습니다.

검찰 소환 조사를 이틀 앞두고 이곳 자택 안팎은 긴장감이 흐르고 있는데요.

박 전 대통령은 일주일째 자택 안에서 모습을 보이고 있지 않지만 주변 사람들의 움직임은 분주한 모습입니다.

아침 일찍부터 경호원들이 문서 가방을 들고 자택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포착됐고 오늘도 박 전 대통령의 머리 손질과 메이크업을 담당하는 정송주 원장 자매가 자택 안으로 출근했습니다.

이곳 삼성동 자택으로 박 전 대통령이 거처를 옮긴 뒤 하루도 빠짐없이 출근해 6일 연속 비슷한 시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인데요.

40여분 간 자택 안에 머물다 8시가 조금 넘어 돌아갔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 조사가 코 앞으로 다가온 만큼 변호인단의 방문은 오늘도 계속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변호인단에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출신 최근서 변호사 등 2명이 새로 합류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어제는 유영하 변호사가 이곳을 방문해 8시간 넘게 자택에 머물렀습니다.

변호인단은 박 전 대통령과 함께 관련 자료들을 검토하면서 검찰 조사에 응할 준비를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느때처럼 취재진들과 박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들 네다섯명도 밤을 새가며 이곳을 지켰습니다.

지난 일주일 간 집회로 혼잡했던 분위기는 이제 차분한 모습으로 바뀌었는데요.

인근 주들의 민원이 잇따라 경찰이 일부 집회에 제한 통고를 했기 때문입니다.

집회 참가자들 내부에서도 고성을 삼가고 박 전 대통령을 응원하는 모습을 보여주자는 쪽으로 자발적인 정돈 분위기를 보이고 있지만 경찰은 경력 200여명을 배치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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