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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네티즌 "한국게임 안한다"…중국 시장 진출 막힐까

경제

연합뉴스TV 중국 네티즌 "한국게임 안한다"…중국 시장 진출 막힐까
  • 송고시간 2017-03-19 13:46:56
중국 네티즌 "한국게임 안한다"…중국 시장 진출 막힐까

[앵커]

중국의 게임 시장은 25조원 규모로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입니다.

최근 '사드' 여파로 중국 네티즌들이 한국 게임 이용을 거부하면서 국내 게임업체들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한지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중국 최대 게임사 텐센트사가 개발한 '전설대전'의 한국 버전인 넷마블의 신작 '펜타스톰'입니다.

넷마블은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게임업계가 뒤숭숭하지만 올해 첫 신작 출시를 계획대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백영훈 / 넷마블게임즈 사업전략 부사장> "게임 계약은 사실 작년에 이뤄졌었습니다. '사드'라든지 게임 이외의 문제로 인해서 이슈가 된 것이고 애초에 정한 일정대로 가는 것이 적합해보인다…"

이처럼 최근 출시 될 게임뿐만 아니라 이미 발매된 기대작도 상당수가 중국에서 개발된 작품들입니다.

국내 게임사들이 중국 판로 확보를 위해 텐센트, 넷이즈 등 중국의 유력 게임사들과 협력하면서 중국산 게임이 국내 앱 시장을 점령한 것입니다.

반면 사드 사태 이후 국내 게임사들의 중국 현지 진출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중국이 한국산 게임에 대한 등록허가를 내주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달 중국에서 발급된 유통권 20여건 가운데 신규 한국 게임은 1건도 없었습니다.

실제 중국 최대 게임 포털사이트가 중국 네티즌 4만여명을 대상으로 한국산 게임을 계속 이용할 것인지 물었더니 응답자의 76%가 더 이상 이용하지 않겠다고 답했습니다.

게임업계는 중국 시장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시장 다변화와 게임 IP만 판매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정부는 게임 등 콘텐츠 업체들이 받은 피해 상황 조사에 착수하는 한편 지원 자금 1천160억원을 조기에 집행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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