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3-19 13:5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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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것만 같아’ 공황장애 증가세…40대 빈발

[앵커]

연예인들이 많이 겪어 ‘연예인병’이라고 불리는 공황장애로 진료 받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특히 사회활동이 왕성한 40대에서 공황장애가 빈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17년 만에 돌아온 가수 양수경이 공황장애를 겪었던 사연을 최근 고백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 병에 대해 관심을 보였습니다.

공황장애란 특별한 이유 없이 극도의 불안을 느껴 숨이 막히고 심장이 두근거려 죽을 것만 같은 극심한 공포를 느끼는 병입니다.

대부분 첫 증상 전에 심한 스트레스를 겪는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공황장애 환자> “숨 막히는 현상이 계속 나타나니까 ‘이러다가 내가 정말 죽는 것이 아닐까’…그게 가장 두렵고 무서워요.”

공황장애 진료 인원은 최근 5년 간 연평균 16%씩 늘었으며 특히 70대 이상에서 3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발생은 40대에서 가장 많았는데 사회활동으로 인한 심한 스트레스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치료 경과는 좋은 편입니다.

문제는 치료를 소홀히 해 병을 키우기 쉽다는 데 있습니다.

<한상우 / 순천향대 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방치하면) 일단 사는 것이 재미가 없죠. 의욕이 떨어지고 집중력이 떨어지니까 업무 효율이 떨어집니다. 그러면 자존감이 낮아지겠죠. ‘나는 왜 이렇지? 난 부족한 사람인가?’ 그러다보면 우울증도 오게 되고 예를 들어 수면제나 항불안제 이런 약물 남용도 생길 수 있고…만성화되는 과정을 빨리 막는 것이 이 치료의 가장 중요한 점이죠.”

공황장애는 쌓인 스트레스가 촉발 요인인 만큼 예방과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스트레스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전문가들은 취미 생활, 친구와의 대화 등 본인 만의 스트레스 탈출구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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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