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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만 오면 좋으련만…중국발 먼지 심상찮다

문화·연예

연합뉴스TV 봄바람만 오면 좋으련만…중국발 먼지 심상찮다
  • 송고시간 2017-03-19 17:04:06
봄바람만 오면 좋으련만…중국발 먼지 심상찮다

[앵커]

전국에서 연일 미세먼지가 말썽입니다.

중금속이 포함돼 건강에 더 해로운 중국발 스모그가 유입됐기 때문인데요.

올봄에 각종 오염물질이 평상시 보다 자주 날아 올 것으로 전망돼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에서 건너온 먼지이불이 전국을 덮었습니다.

대부분 머리카락 굵기보다 더 작은 초미세먼지입니다.

입자가 너무 미세해 일반 마스크로 걸러지지 않는 초미세먼지에는 많은 양의 중금속도 달라붙어 있습니다.

백령도에서는 중금속 물질인 납의 농도가 평소보다 9배 치솟았습니다.

내륙에서도 평균 6배에 달했습니다.

주성분이 모래인 황사가 자연발생한 천재라면 요며칠 기승을 부린 초미세먼지는 중국 공장지대에서 나온 중금속이 달라붙은 인재입니다.

한반도의 수은주는 날이 갈수록 올라 올들어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중국에서 포근한 봄바람이 불어오기 때문인데 이번 주말처럼 중금속을 포함한 먼지도 실려옵니다.

이달들어 기온이 올라 따뜻할 때마다 먼지 농도가 상승해 말썽을 부리곤 했습니다.

문제는 올봄에 따뜻한 바람이 자주 불어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는 점입니다.

<김동준 / 기상청 기후예측과장> "중국으로부터 한기 보다는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것이다라고…"

중국발 초미세먼지가 한반도를 자주 덮칠 가능성이 큽니다.

환경부는 당장 다음 달부터 인공지능을 활용해 먼지 예보 정확도를 꾸준히 올린다는 계획입니다.

또 초미세먼지 측정망도 더 늘려서 중국발 스모그에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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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