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3-19 20: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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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뇌물이냐 강요냐…박 전 대통령 조사에 달렸다
[뉴스리뷰]

[앵커]

미르와 K스포츠재단에 대한 기업들의 출연금이 뇌물인지, 압박에 의해 낸 돈인지는 특검 수사 때부터 쟁점이 돼 왔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교통정리에 나설 방침인데 박근혜 전 대통령 소환조사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이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혐의 중 특히 주목받는 것은 대기업들로부터 미르와 K스포츠재단 출연금을 걷은 부분입니다.

검찰은 최 씨가 기업을 압박해 강제로 돈을 뜯어냈다고 봤지만 특검은 이것이 기업 민원 해결의 대가였다며 뇌물죄를 적용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검찰과 특검에 의해 두 범죄사실의 공범으로 모두 적시된 상태입니다.

법원은 일단 두 혐의 재판을 따로 심리하고 있는데 최 씨 측이 같은 사실을 두고 다른 죄명을 적용했다며 반발하고 있는만큼 교통정리가 어떻게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 이후 최 씨의 공소사실 변경 여부를 결론짓겠다는 계획입니다.

최종 결정권은 법원의 몫이지만 한쪽 혐의에 무게가 실리거나 다른 쪽이 기각될 가능성도 있어 21일로 예정된 박 전 대통령 조사는 향후 재판의 결정적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최 씨 혐의가 뇌물죄로 기울면 ‘강요의 피해자’ 신분이던 대기업들도 향후 수사에서 뇌물공여 피의자로 위치가 뒤바뀔 수 있어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이번 주 최 씨의 강요죄 재판에 증인으로 나서는 김용환 현대차 부회장, 김창근 전 SK수펙스의장 등은 피해자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적극 방어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이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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