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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레이스 스타트…유승민ㆍ남경필, '한국당 연대' 격론

사회

연합뉴스TV 바른정당, 레이스 스타트…유승민ㆍ남경필, '한국당 연대' 격론
  • 송고시간 2017-03-19 20:19:12
바른정당, 레이스 스타트…유승민ㆍ남경필, '한국당 연대' 격론

[뉴스리뷰]

[앵커]

바른정당은 권역별 정책토론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경선 레이스에 착수했습니다.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는 자유한국당과의 연대 문제 등을 놓고 격론을 벌이며 향후 본선까지 이어질 치열한 공방전을 예고했습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지사는 광주에서 열린 첫 정책토론회에서 한국당 연대와 연정 문제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유 의원은 국민의당과 한국당이 개혁하면 단일화 가능성이 다 열려있다고 밝혔지만 남 지사는 "한국당이 '최순실 옹호당'이고 국정농단의 세력"이라면서 연대 불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이에 유 의원이 경기도는 한국당과 연정하면서 지금은 절대 안된다고 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쏘아붙이자 남 지사는 국정농단 세력과도 손을 잡을 수 있다는 것이냐고 맞받아쳤습니다.

남 지사가 "전화통화가 안 되고 친유승민계가 생겼다는 이야기도 있다"고 비판하자 유 의원은 "한두번 빼곤 콜백을 다 했다. 친유계는 있을 수 없다"고 반박하는 등 신경전은 계속됐습니다.

두 주자는 모병제ㆍ일자리 정책 등을 놓고서도 치열한 공방을 벌였으나 개헌 필요성과 대선 후 개헌이라는 큰 틀에서는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토론회 직후 유 의원은 대구 계산성당 미사에 참석하고 대구지역 언론인, 대학생 등과 릴레이 간담회를 가지며 대구경북(TK) 표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같은 시각 남 지사는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서울국제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며 수도권 청년층과 중도 표심 공략에 주력했습니다.

두 사람은 이번 토론회를 시작으로 영남권과 충청권, 수도권 등 3차례 정책토론회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25일 수도권 토론회를 끝으로 당원선거인단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까지 거치면 오는 28일 당 대선후보가 확정됩니다.

연합뉴스TV 김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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