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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표창장-부산 대통령' 잇단 구설…문재인 측 적극 해명

사회

연합뉴스TV '전두환 표창장-부산 대통령' 잇단 구설…문재인 측 적극 해명
  • 송고시간 2017-03-20 21:30:24
'전두환 표창장-부산 대통령' 잇단 구설…문재인 측 적극 해명

[뉴스리뷰]

[앵커]

유력 대권주자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최대승부처인 호남권 경선을 앞두고 암초를 만났습니다.

문 전 대표의 '전두환 표창' 발언과 캠프 관계자의 '부산 대통령' 발언이 논란을 불러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문 전 대표 측은 사실이 왜곡됐다며 해명에 나섰습니다.

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나중에 제1공수여단장이 아까 말씀하신 전두환 장군, 그때 그 반란군의 가장 우두머리였는데 제가 전두환 여단장으로부터도 표창을 받기도 했습니다."

1970년대 특전사에서 복무할 당시 전두환 여단장에게 표창을 받았다는 발언으로 문재인 전 대표가 진땀을 빼야 했습니다.

이번 주말 호남경선을 앞두고 광주의 옛 전남도청을 찾았다가 일부 유족들의 강한 항의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문 전 대표는 발언의 진의를 설명하며 광주시민들을 설득하는데 애를 썼습니다.

<문재인 / 민주당 전 대표> "저는 5.18 때 전두환 군부에 의해 구속됐던 사람입니다. 전두환 장군이 반란군의 우두머리라는 것도 분명히 말씀도 드렸는데…"

부산 대통령을 만들어 낼 것"이라는 문 전 대표 측 오거돈 부산 선대위 상임위원장의 발언도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 측은 "지역주의 망령을 되살려낸 것"이라고, 안희정 충남지사를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홍의락 의원은 "지역주의를 자극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문 전 대표 측은 "영호남 전체의 대통령이 돼야 한다는 뜻"이었다며 "지역주의를 조장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하지만 문 전 대표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당 안팎에서는 '전두환 표창'이나 '부산 대통령' 발언 모두 호남 민심에 영향을 줄 수 밖에 없을 것이란 목소리가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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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