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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북한 로켓엔진 진전"…ICBM 활용 관측

사회

연합뉴스TV 軍 "북한 로켓엔진 진전"…ICBM 활용 관측
  • 송고시간 2017-03-20 21:46:02
軍 "북한 로켓엔진 진전"…ICBM 활용 관측

[뉴스리뷰]

[앵커]

군당국은 최근 북한의 신형 고출력 로켓엔진 시험과 관련해 엔진 성능에서 의미있는 진전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확보에 한발 더 다가선 셈인데요.

김남권 기자입니다.

[기자]

국방부는 북한이 최근 공개한 로켓 엔진시험에 대해 정밀 분석이 필요하다면서도 엔진성능에서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진우 대령 / 국방부 공보담당관> "이번 실험을 통해 엔진 성능이 의미있는 진전이 있는 것으로 평가가…"

또 이번 실험은 새로운 로켓엔진을 개발하기 위한 과정으로 추정했습니다.

<이진우 대령 / 국방부 공보담당관> "북한이 공개하는 엔진은 주 엔진 한 개하고 보조엔진 4개가 연결된 것으로 보이고, 새로운 엔진을 개발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북한이 이번에 공개한 건 ICBM 추진시스템에 해당하는 엔진입니다.

전문가들은 기존에 북한이 공개한 '클리스터링' 방식의 추진 시스템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새로운 엔진으로 보고 있습니다.

보조엔진을 장착해 엔진 출력을 높이고 안정적으로 비행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미사일 자세를 제어하는 기술을 보여줬다는 겁니다.

군은 북한이 이 로켓엔진을 장착한 ICBM이나 장거리로켓을 발사할 것으로 보고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장거리미사일의 단분리 기술이 상당 수준에 도달해있지만 ICBM의 마지막 단계인 대기권 재진입 기술은 아직 확보하지 못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는 북한이 앞으로 5~10년 안에는 핵탄두 탑재 ICBM을 결국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관측합니다.

연합뉴스TV 김남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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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