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유승민-남경필, 보수 후보 단일화ㆍ朴수사 놓고 충돌

정치

연합뉴스TV 유승민-남경필, 보수 후보 단일화ㆍ朴수사 놓고 충돌
  • 송고시간 2017-03-20 22:30:31
유승민-남경필, 보수 후보 단일화ㆍ朴수사 놓고 충돌

[앵커]

바른정당의 대선후보 경선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는 보수후보 단일화 문제에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수사 방식을 놓고도 정면 충돌했습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차 TV 토론회에서 만난 바른정당의 두 후보는 현안마다 부딪쳤습니다.

남경필 경기지사가 보수 후보 단일화를 말하는 유승민 의원의 태도를 문제삼으며 포문을 열었습니다.

<남경필 / 경기지사> "유승민 후보께서는 왜 탈당을 하셨어요? 그렇게 버리고 나왔는데 민주당이 집권할 것 같으니까 다시 힘을 합치자. 이것은 너무 정치공학적인 생각 아닌가요?"

<유승민 / 바른정당 의원> "자유한국당 안에 건전한 보수를 추구하는 분들이 있는데 그분들이 현실적으로 대통령과 친박 세력에 눌려가지고 입을 다물고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 않습니까."

두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수사 여부를 놓고도 입장차를 보였습니다.

<유승민 / 바른정당 의원> "국가 지도자였던 품위와 나라의 품격이나 이런 것을 생각해서 수사기소는 재판 받을 때까지 불구속으로 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남경필 / 경기지사> "우리가 분명히 얻을 것은 법치입니다. 그리고 법 앞에 누구든지 평등하다는 것을 보여줘야 합니다."

지지율 침체에 빠져있는 바른정당으로선 두 후보의 불꽃튀는 공방전이 경선 흥행으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바른정당은 이번주 부산, 대전, 서울에서 연속으로 토론회를 연뒤 다음주 화요일인 오는 28일 최종 후보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