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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은 없었다' 우리은행, 여자농구 5년 연속 통합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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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이변은 없었다' 우리은행, 여자농구 5년 연속 통합 우승
  • 송고시간 2017-03-21 10:42:32
'이변은 없었다' 우리은행, 여자농구 5년 연속 통합 우승

[앵커]

여자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챔피언 결정전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꺾고 5년 연속 통합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우리은행은 올 시즌 내내 보여준 '최강'의 실력을 마지막까지 발휘했습니다.

차지연 기자입니다.

[기자]

4쿼터 종료 5초 전, 66대 68로 뒤지고 있던 우리은행이 극적으로 자유투 기회를 얻어냅니다.

박혜진은 침착하게 두 번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어렵게 돌입한 연장전에서 우리은행은 임영희의 투혼을 앞세워 점수 차를 벌리고 83대 72로 승리했습니다.

이변은 없었습니다.

올 시즌 역대 최다 승률을 기록하며 부동의 1위를 질주한 우리은행이 정규리그에 이어 챔피언 결정전까지 제패했습니다.

우리은행은 홈에서 열린 1차전과 2차전에 이어 원정 3차전까지 쓸어담으며 3전 전승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습니다.

5년 연속 통합 우승이자 우리은행의 통산 9번째 우승입니다.

지옥 훈련에 시달렸던 선수들은 위성우 감독을 마구 밟는 전통의 세리머니도 잊지 않았습니다.

<위성우 감독 / 아산 우리은행> "한 해 선수들이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얻었고, 선수들한테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은행 박혜진은 정규리그 MVP에 이어 챔피언 결정전 MVP까지 휩쓸었습니다.

박혜진은 3차전까지 매 경기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우리은행 우승의 일등공신으로 활약했습니다.

<박혜진 / 아산 우리은행> "오늘이 아니면 내일이 없다고 생각하고 선수들이 좀더 절실하게 뛰었기 때문에 끝까지 물고 늘어져서 다행히 오늘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최강 우리은행의 대관식과 함께 올 시즌 여자농구는 5개월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연합뉴스TV 차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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