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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전쟁터로 변한 검찰청…철통 보안속 온종일 초긴장

사회

연합뉴스TV 취재 전쟁터로 변한 검찰청…철통 보안속 온종일 초긴장
  • 송고시간 2017-03-21 20:36:44
취재 전쟁터로 변한 검찰청…철통 보안속 온종일 초긴장

[앵커]

헌정사상 네 번째 전직 대통령의 검찰 출석에 우리 국민뿐 아니라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됐습니다.

조사가 이뤄진 서울중앙지검에 몰린 취재 열기는 뜨거웠고 보안도 철통같이 이뤄졌습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출석을 앞둔 서울중앙지검.

새벽 4시부터 취재진의 입장이 시작됩니다.

미리 출입 비표를 발급받는 것은 기본, 몸을 스캔하고 소지품 검사를 마쳐야 청사 안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좋은 자리를 선점하기 위한 취재 경쟁이 새벽부터 시작된 것입니다.

예전에 없었던 빨간색 포토라인이 그어지고 안전바까지 설치된 청사 앞.

날이 밝자 청사 앞은 수백명의 취재진과 방송장비로 장사진을 쳤습니다.

삼성동 자택을 떠나 8분 만에 청사에 도착한 박 전 대통령.

수백개의 플래시를 동시에 받으며 취재진이 설치한 노란 삼각형 표식 앞에 섰습니다.

취재진이 준비한 질문은 모두 6개, 하지만 준비된 멘트만 하고 청사 내 조사실로 올라갔습니다.

전직 대통령의 검찰 조사라는 '역사적 순간'은 철통 보안 속에 이뤄졌습니다.

우선 서울중앙지검 입구는 정문을 제외하고 전면 통제됐습니다.

이곳에는 사전 취재 신청을 해야만 얻을 수 있는 이 비표가 있는 사람들만 출입할 수 있는데요.

440명의 취재진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근접 취재는 빨간색, 그렇지 않으면 노란색 등 비표 색깔마다 취재 범위도 제한됐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조사를 받는 1001호 조사실은 물론 중앙지검 조사실 전체를 흰 블라인드로 가려 외부의 시선을 차단하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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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