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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통령 수사, 대선 변수로…정치권 촉각

정치

연합뉴스TV 박 전 대통령 수사, 대선 변수로…정치권 촉각
  • 송고시간 2017-03-21 22:37:26
박 전 대통령 수사, 대선 변수로…정치권 촉각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가 대선 정국에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진보진영으로 기운 운동장의 기울기가 더 기울지 아니면 보수층의 표심을 자극해 반전의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홍제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치권의 눈과 귀는 검찰 포토라인에 선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쏠렸습니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가 대선 정국에 얼마 만큼의 영향력을 미칠지 주목하는 분위기입니다.

정치권에선 우선 박 전 대통령의 구속 가능성에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만약 구속된다면 '박근혜 동정론'이 커지면서 보수의 대반격이 가능할 것이란 이야기도 나옵니다.

진보진영 주자들이 대부분 비난을 자제하면서 구속수사 필요성을 거론하지 않은 것도 유동성이 큰 보수의 표심을 우려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정치권에선 그럼에도 검찰 수사가 이미 예고됐던 데다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국민의 분노 지수가 여전히 높아 검찰 수사가 전체 판세를 뒤흔들 만큼 파괴력을 보이긴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많습니다.

실제로 한겨레 여론조사 결과 2주전에 비해 탄핵 후에 철저한 수사와 구속수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히려 키는 박 전 대통령이 쥐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특히 검찰 조사에 정면으로 맞설 경우 정국에 큰 회오리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제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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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