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전용학ㆍ이두아 전 새누리당 의원, 박수현ㆍ김현 전 민주당 의원>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조사가 마무리되면서 국정농단 수사는 중대한 고비를 넘겼습니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의 신병처리라는 또하나의 큰 고비를 앞둔 검찰, 고심이 깊어지는 것 같습니다.
전용학ㆍ이두아 전 새누리당 의원, 박수현ㆍ김현 전 민주당 의원.
네분 모셨습니다.
<질문 1> 박 전 대통령이 역대 전직 대통령 중 최장 기록인 21시간 반 동안 검찰 조사를 받고 삼성동 자택으로 돌아갔습니다. 검찰 신문 14시간에 조서 검토에만 7시간이 걸렸는데요. 나름 빈틈없이 조사가 이뤄졌다고 보십니까?
<질문 2> 박 전 대통령 측의 손범규 변호사가 조사 후에 "악의적 오보, 감정 섞인 기사, 선동적 과장 등이 물러가고 진실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면서 이례적으로 "검찰에 경의를 표한다"고 했습니다. 어떤 의미일까요?
<질문 3> 13개 혐의 중 '뇌물죄'가 가장 핵심쟁점이었는데요. 이런 변호인 측의 반응에는 뇌물죄 혐의를 벗어날 수 있겠다는 기대감도 포함돼 있는 것은 아닐까요?
<질문 4> 이번 검찰 조사 과정에서 영상녹화가 불발된 것이라든지 휴게실 침대라든지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예우문제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질문 5> 이제 공은 검찰로 넘어갔습니다. 검찰 내부에서는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구속수사가 불가피하다는 강경기류가 적지 않다는 보도도 나오는데 김수남 총장이 어떤 결단을 내릴까요?
<질문 6> 야권 대선주자들이 박 전 대통령의 구속여부에 대한 직접적 언급을 자제하는 가운데 시종 구속수사를 주장해온 이재명 시장, "검찰이 영장을 청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습니다. 반기문 전 총장의 중도사퇴를 일찌감치 예언한 이 시장, 이번에도 예언이 맞아떨어질까요?
<질문 7> 박 전 대통령 조사가 마무리되면서 국정농단 수사는 큰 고비를 넘겼습니다. 검찰 수사의 남은 과제는 무엇입니까?
<질문 8> 정유라 씨 측이 덴마크 검찰의 한국송환 결정에 불복해 법원에 이의를 제기하고 소송에 착수했습니다. 재판 과정을 어떻게 전망하시는지요?
<질문 9>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수사 여부 등 신병처리 문제가 대선 정치판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만약 구속될 경우 TK 지역 등을 중심으로 동정론이나 역풍이 일 가능성이 있을까요?
<질문 10> 박 전 대통령이 검찰로 갈 때는 모습을 안보인 친박계 최경환ㆍ윤상현 의원이 조사를 마치고 귀가하는 박 전 대통령을 영접했습니다. 친박계는 앞으로 어떤 행보를 할까요?
<질문 11> 민주당 경선이 반환점을 돌면서 흥행에는 성공을 거둔 반면 후보들 간에 이른바 '네거티브 책임' 공방으로 분위기가 험악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안희정 지사가 페이스북에서 강도 높게 문재인 전 대표를 비판하면서 자칫 돌이키기 힘든 국면으로 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오는데요?
<질문 12> 안 지사가 평소답지 않게 작심하고 '초강경 발언'을 하게 된 배경은 무엇일까요? 경선에서 득이 될까요, 실이 될까요?
<질문 13> 문재인 캠프 영입인사들의 설화가 끊이지 않습니다. 이번에는 부산 경선캠프 책임자인 오거돈 전 해수부장관의 '부산 대통령' 발언인데요. 지도부가 자제령을 내렸는데도 왜 설화가 잇따르는 것일까요?
<질문 14>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의 경선전도 본궤도에 올랐습니다. 각당의 판세 어떻게 진단하십니까?
<질문 15> 각당이 후보를 선출한 뒤에는 합종연횡이나 연대 가능성이 있을까요? 결국 '각개약진' 속에 다자구도로 대선을 치를 가능성이 크지 않을까요?
<질문 16> 보수진영 후보중 선두주자인 홍준표 경남지사가 최근 지사직 사퇴 후 도지사 보선이 없도록 하겠다고 하자 야권이 '꼼수'라며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사퇴해도 선관위 통보시점이 법에 명확히 규정돼 있지 않기 때문인데 선관위 통보때 보선 실시 사유가 확정된다는 선관위 유권해석과 맞물려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질문 17> 오늘 오전 10시부터 세월호에 대한 시험 인양이 개시됐습니다. 그 결과에 따라 본 인양이 결정될 방침인데요. 만약 세월호 인양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앞으로 해야 할 과제는 무엇입니까?
<질문 18> 세월호가 인양되면 침몰 원인에 대한 실체적 진실이 밝혀질 수 있을까요?
<질문 19> 세월호 참사 3주기(4월16일)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한창 대선 분위기가 달아오를 때이기도 합니다. 세월호 인양이 사회적 반목과 갈등을 치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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