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 남자골프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른 왕정훈이 톱랭커들이 출전하는 델 테크놀러지 매치플레이 대회에 나갑니다.
최태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우리나라 남자골프에서 가장 먼저 승전보를 전한 왕정훈이 세계 톱랭커들과 맞대결을 벌입니다.
왕정훈은 지난 1월 유럽프로골프투어 카타르 마스터스에서 우승해 세계랭킹을 끌어 올렸습니다.
왕정훈은 이 우승 덕분에 64명 만이 출전하는 델 테크놀러지 매치플레이의 초청장을 받았습니다.
10그룹에 속한 왕정훈이 한국시간 23일 맞붙는 첫 상대는 스페인의 라파엘 카브레라 베요입니다.
베요는 유럽투어에서 2승을 올린 만만치 않은 선수입니다.
그 다음은 타이럴 해튼, 찰스 하월 3세와 차례로 맞붙습니다.
<왕정훈 / 델 매치플레이 출전> "TV에서만 보던 선수들과 같이 플레이 하게 돼 너무 영광이고요. 좋은 경험을 매주 쌓는 것 같아 너무 좋아요."
시즌 초반 허리 부상으로 고전했던 김시우는 미국의 베테랑 필 미컬슨과 대결합니다.
미컬슨은 PGA 투어에서 42승을 올린 미국을 대표하는 선수입니다.
이 밖에 안병훈은 2011년 마스터스 우승자 샬 슈워츨, 김경태는 지난해 마스터스 우승자 대니 윌릿과 첫 대결을 펼칩니다.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더스틴 존슨, 제이슨 데이, 로리 매킬로이, 조던 스피스 등 톱 랭커들이 모두 출전합니다.
64명의 선수들은 4명씩 16개조로 나누어 풀리그를 치르며 각조 1위가 16강전에 진출해 녹다운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립니다.
연합뉴스TV 최태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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