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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다음달 '핵실험-ICBM 발사' 동시도발 나서나

사회

연합뉴스TV 북, 다음달 '핵실험-ICBM 발사' 동시도발 나서나
  • 송고시간 2017-03-22 21:42:19
북, 다음달 '핵실험-ICBM 발사' 동시도발 나서나

[뉴스리뷰]

[앵커]

북한은 최근 신형 로켓 엔진을 공개하는 등 위협의 수위를 높여가고 있는데요.

다음 달에는 북한이 6차 핵실험과 대륙간 탄도 미사일 시험발사라는 동시도발을 감행할 가능성마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최근 김정은의 참관 아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용도로 전환 가능한 신형 로켓 엔진 지상분출시험을 진행했습니다.

우리 군 당국은 이 엔진 성능에 진전이 있는 것으로 평가하면서 신형 엔진 2개를 묶으면 미국 본토까지 타격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조선중앙TV>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오늘 이룩한 거대한 승리가 어떤 사변적 의의를 가지는가를 온 세계가 곧 보게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씀하시였습니다."

이렇듯 북한이 ICBM 시험발사를 사실상 예고한 가운데 지난달 미국 북한 전문 매체가 풍계리 핵실험장의 위성사진 분석을 바탕으로 북한이 6차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이 다음달 핵실험과 ICBM 시험발사를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나옵니다.

다음달 김일성 생일 105돌과 북한군 창건 85돌 등 주요 기념일이 몰려있기 때문입니다.

북한 매체들은 또 헌법상 국가 최고 지도기관인 최고인민회의가 다음달 11일 소집된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 노동신문도 "미 고위 당국자들이 대조선(대북) 적대시 정책을 한사코 고집하는 조건에서 우리 군대와 인민은 그에 대응하는 자위적 핵 억제 조치들을 연속적으로 취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그동안 핵실험과 장거리 로켓 발사 도발은 최소 한 달의 간격을 두고 진행해왔습니다.

그러나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예상 밖으로 강력한 대북 정책을 예고하면서 북한도 한층 강경하게 나설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연합뉴스TV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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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