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미국 전략폭격기 또 한반도 전개…공군과 폭격훈련

사회

연합뉴스TV 미국 전략폭격기 또 한반도 전개…공군과 폭격훈련
  • 송고시간 2017-03-22 21:43:46
미국 전략폭격기 또 한반도 전개…공군과 폭격훈련

[뉴스리뷰]

[앵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 국면 속에 미국의 초음속 전략폭격기 B-1B(비원비)가 또 다시 한반도에 전개됐습니다.

이 전략폭격기는 우리 공군 전투기들과 폭격훈련을 하며 강력한 대북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나재헌 기자입니다.

[기자]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미군의 전략폭격기 B-1B 랜서입니다.

한 번에 수십t의 폭탄을 탑재하고 최고 마하 1.2의 속도로 비행하는 이 폭격기는 유사시 괌기지에서 이륙하면 2시간 내에 한반도에서 작전을 전개할 수 있습니다.

지난주 수요일 한반도에서 비공개 훈련을 벌였던 B-1B 한 대가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도발에 나선 수요일 또다시 한반도 상공에 전개됐습니다.

B-1B는 일본 방공식별구역에서 항공자위대 전투기와 훈련을 한 뒤 한국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해 우리 공군 전투기들과 편대비행을 하며 유사시 한반도 전개 절차 등을 연습했습니다.

또 공대지 사격장이 있는 서해 직도 상공에서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사격훈련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직도는 평양에서 직선거리로 360여㎞ 떨어진 곳으로 B-1B의 초음속 비행으로는 10여 분 거리에 불과합니다.

한미 군당국이 이 전략폭격기의 비행훈련 장면을 언론에 공개한 것은 이례적입니다.

'초강경'으로 대북정책의 가닥을 잡은 도널드 트럼프 미 신행정부는 한미 연합훈련을 계기로 대북 군사적 압박수위를 계속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미국은 앞서 원자력 항공모함인 칼빈슨호와 핵추진 잠수함인 콜럼버스호도 거의 동시에 한반도에 전개해 대북 무력시위를 전개했습니다.

미국은 전략무기의 한반도 출동시간을 단축하고 투입 자산도 더욱 다양화할 방침으로 앞으로 B-52, B-2 전략폭격기 및 F-22 스텔스전투기 등도 추가 전개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연합뉴스TV 나재헌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