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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범해진 10대 범죄…억대 자동차 보험사기단 검거

사회

연합뉴스TV 대범해진 10대 범죄…억대 자동차 보험사기단 검거
  • 송고시간 2017-03-22 21:51:23
대범해진 10대 범죄…억대 자동차 보험사기단 검거

[뉴스리뷰]

[앵커]

10대들의 범죄가 점차 대범하고 정교해 지고 있습니다.

교통사고법을 역이용해 2년 넘게 억대의 자동차 보험사기를 이어 온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하남시의 한 도로 편도 1차로를 달리던 차량이 주차 차량을 피하려 중앙선을 잠시 넘는 순간.

반대편에서 서행하던 차량이 기다렸다는 듯이 달려와 부딪칩니다.

고의로 교통사고를 유발시켜 상대차량 보험사로부터 보험금을 타내는 수법입니다.

반대편 차량을 몰던 운전자는 18살 김 모 군.

김 군을 포함한 10대 24명은 남양주 일대를 중심으로 2014년부터 지난해 12월까지 2년간 총 17차례에 걸쳐 교통사고 보험사기를 벌여 총 1억 원이 넘는 합의금을 받아냈습니다.

이들은 주로 편도 1차선 도로에서 주, 정차 차량을 피하려 불가피하게 중앙선을 잠시 넘는 차량들을 범행 대상으로 골랐습니다.

중앙선을 침범한 운전자는 교통사고특례법상 중과실처벌 대상이라 벌금이 나와 형사처벌을 받기에 신고를 꺼린다는 점을 악용한 겁니다.

김 군 등은 사기를 통해 벌어들인 돈으로 옷을 사거나 음식을 사먹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사기를 주도했던 김 군을 구속하고 나머지 24명은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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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