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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인양 개시…오전 11시쯤 수면 위 13m 부상

사회

연합뉴스TV 세월호 인양 개시…오전 11시쯤 수면 위 13m 부상
  • 송고시간 2017-03-22 22:08:03
세월호 인양 개시…오전 11시쯤 수면 위 13m 부상

[앵커]

본격적인 세월호 인양이 시작됐습니다.

시험인양을 성공한 지 5시간 만이었습니다.

내일(23일) 오전이면 수면 위로 드러난 세월호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김보윤 기자.

[기자]

네. 정부가 본격적인 세월호 인양에 들어간 것은 오늘(22일) 저녁 8시 50분 쯤입니다.

세월호를 해저면에서 1m 정도 들어올리는 시험인양에 성공한 지 5시간 만입니다.

새벽 3~4시 쯤에는 선체 일부가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양이 순조롭게 이뤄지면 내일(23일) 오전 11시 쯤에는 수면 위 13m까지 들어올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쯤 올려지면 세월호 선체는 안전지대에 대기 중인 반잠수식 선박에 실리는 것으로 인양 작업은 마무리됩니다.

인양 과정에서 최대 관건은 선체의 수평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일단 해수부는 선체가 약간 기울어지기는 했지만 크게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조금씩 더 끌어올리기 위해 균형을 맞추는 작업을 하면서 신중히 인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수평을 잘 맞추기 위해서는 기상 상황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현재 진도 해역의 기상 여건은 나쁘지 않아 밤샘 인양 작업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앞으로 사흘 동안에도 잔잔한 파도와 약한 바람이 계속돼야 합니다.

일단 본격적으로 인양을 시작한 이상 유속의 흐름이 느린 소조기가 끝나는 모레(24일)까지는 작업을 마무리를 해야 하는 시간 싸움도 시작됐습니다.

상황에 따라서는 작업 중 다시 선체를 내려놓게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긴장감은 작업 내내 계속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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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