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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품으로 돌아오길"…유가족ㆍ미수습자 기대감 속 예의주시

사회

연합뉴스TV "가족 품으로 돌아오길"…유가족ㆍ미수습자 기대감 속 예의주시
  • 송고시간 2017-03-22 22:11:27
"가족 품으로 돌아오길"…유가족ㆍ미수습자 기대감 속 예의주시

[앵커]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은 오늘 하루 종일 진도 맹골수도 해역에서 세월호 인양 현장을 지켜보며 가슴을 졸였는데요.

해양수산부의 본 인양 소식이 전해지자 미수습자 가족들은 만감이 교차하는 분위기입니다.

동행 취재 현장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경인 기자.

[기자]

네. 저는 전남 진도 맹골수도 해역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편으로 세월호를 인양하고 있는 2척의 잭킹바지선 불빛이 보이고 있습니다.

한 시간 전 미수습자 유가족들은 뉴스 속보를 통해 세월호 본체 인양 시도 계획을 접했습니다.

세월호를 해저에서 1m 가량 들어 올리는 데 성공한 시험 인양 소식이 전해진지 3시간 반 만입니다.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은 오늘 오전 팽목항을 출발해 이곳 맹골수도 해역에 도착한 직후부터 인양 작업 현장에서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그만큼 본체 인양 소식을 기다렸던 것입니다.

하지만 아직 마음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해수부의 계획대로 세월호가 내일 오전 11시쯤 수면위 13m까지 올라오고 반잠수식 선박에 안전하게 거치되어야 한다는 겁니다.

그 사이에 예기치 못한 변수들에 대해서도 대비해야 한다는 게 미수습자 가족들의 생각입니다.

가족들은 내일까지 기도하는 마음으로 인양 작업을 지켜볼 예정입니다.

세월호가 인양되면 가족들은 목포 신항까지 함께 이동하게 됩니다.

상황을 지켜보고 구체적인 일정을 확정한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진도 맹골수도 해역에서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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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