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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톡톡] "춘곤증이 심해지는 걸 보면 봄은 봄이다"

날씨

연합뉴스TV [날씨톡톡] "춘곤증이 심해지는 걸 보면 봄은 봄이다"
  • 송고시간 2017-03-22 22:53:36
[날씨톡톡] "춘곤증이 심해지는 걸 보면 봄은 봄이다"

날씨톡톡입니다.

봄바람이 먼지를 씻어주면서 모처럼 공기가 상쾌했습니다.

낮에 따스한 봄햇살이 내리쬐면서 어디론가 훌쩍 떠나버리고 싶은 맘도 들었는데요.

이렇게 봄꽃, 봄햇살, 봄바람은 참 좋은데, 이쯤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춘곤증으로 '항상 피곤하다' 말씀하시는 분들도 많은데요.

한 분은 "춘곤증이 심해지는 걸 보면 봄은 봄이다. 정확히 하루 9시간씩 자는데도 이 시간이면 몽롱해짐."하셨고, 두번째 분은 "점심 때 차타고 멀리나가서 꽃등심 먹고 사무실 가는 중. 배부르게 먹고 뜨뜻한 날 고속도로 타려니 춘곤증 더블어택임…일을 어떻게 하죠."하셨는데 이 글에 공감 꾹 눌러주고 싶을 만큼 어떤 기분일 지 잘 알겠네요.

마지막 분은 "춘곤증을 참아내며 낮 시간을 버티고 집으로 돌아오면 왜 그 졸음이 싹 가실까요? 졸음이 사라진 밤은 괜히 길게만 느껴집니다." 하셨습니다.

자는 시간 뒤틀린 것 만큼 힘든 게 없는데요.

낮에는 춘곤증 이겨내기 위한 간단한 산책이나 스트레칭 자주 해주시면 밤에도 잠들기가 한결 수월해지실 것입니다.

내일도 햇살은 좋겠지만 공기가 다소 탁할 걸로 보여 미세먼지 상황 잘 살피고 외출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날씨톡톡 전해드렸습니다.

(주정경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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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