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프로배구] 대한항공 vs. 현대캐피탈 '우승 한풀이는 누가'

스포츠

연합뉴스TV [프로배구] 대한항공 vs. 현대캐피탈 '우승 한풀이는 누가'
  • 송고시간 2017-03-23 12:25:24
[프로배구] 대한항공 vs. 현대캐피탈 '우승 한풀이는 누가'

[앵커]

2016~2017 시즌 남자 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은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맞대결로 이루어집니다.

오랫동안 우승과 인연이 없던 두 팀 중 긴장감을 버텨낼 팀은 어디일까요.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통의 배구 명가 삼성화재와 두 시즌 연속 챔피언 OK 저축은행이 모두 탈락한 가운데 봄 배구 축제의 주인공은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로 확정됐습니다.

정규리그 우승팀 대한항공은 창단 이후 첫 번째 챔프 등극을, 현대캐피탈은 2006~2007 시즌 이후 10년 만의 우승 탈환을 노리고 있습니다.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 모두 봄 배구의 강자는 아닙니다.

6년 만의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대한항공은 거의 매 시즌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지만 우승 문턱을 단 한번도 넘지 못했습니다.

현대캐피탈 역시 10년 전 우승컵을 품에 안은 이후 번번이 고배를 마셨습니다.

이번 시즌 객관적인 전력에 있어서는 대한항공이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선수 가스파리니를 비롯해 배테랑 공격수 김학민, 신영수에 세터 한선수가 팀을 이끄는 등 두꺼운 선수층이 자랑거리입니다.

현대캐피탈 역시 토종 선수들로는 빠지지 않는 전력이지만 구멍은 외국인 선수입니다.

시즌 중간 한 차례 교체를 단행하기도 했지만 새 용병 대니도 공격에 큰 보탬이 되지 않아 이번 챔프전 역시 토종선수들로 최상의 전술을 짜야하는 숙제를 안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 양 팀의 전적은 4승 2패로 대한항공의 우위지만 챔피언 결정전이 주는 긴장감을 버텨내는 팀이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출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