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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KCC, 오리온 제압…인삼공사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

스포츠

연합뉴스TV [프로농구] KCC, 오리온 제압…인삼공사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
  • 송고시간 2017-03-23 12:27:36
[프로농구] KCC, 오리온 제압…인삼공사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

[앵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팀 창단 후 처음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인삼공사는 '꼴찌' 전주 KCC가 2위 고양 오리온을 제압하면서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습니다.

차지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이었던 KCC는 올 시즌 주전 선수들의 잇따른 부상으로 최하위로 추락해있습니다.

남은 경기 결과에 '꼴찌 탈출' 여부가 걸려있는 KCC는 오리온전에서 전력을 다했습니다.

에밋과 클라크가 53점을 합작했고 송교창도 20점을 거들었습니다.

이현민은 11득점 11어시스트 10리바운드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오리온은 마음을 비우고 경기에 임했습니다.

이미 최소 2위를 확보한만큼 무리하게 힘을 쏟지 않겠다는 판단이었습니다.

에이스 이승현과 헤인즈가 모두 빠진 대신 비주전 선수들이 코트를 채웠습니다.

<추일승 / 고양 오리온 감독> "이승현 선수가 발목 부상이 좀 있어서 결장에 따라서 남은 선수들이 과부하가 걸릴 것 같아서 아예 기회가 없는 선수들에게 기회를 준 그런 경기였던 것 같습니다."

KCC가 오리온을 100대83으로 꺾자 웃은 것은 KGC인삼공사였습니다.

2위 오리온이 1패를 추가하면서 인삼공사는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습니다.

인삼공사는 전신인 SBS 시절까지 포함해 20년 만에 정규리그를 제패했습니다.

잠실에서는 전자랜드가 삼성을 제압하면서 올 시즌 프로농구 6강은 인삼공사와 오리온, 삼성, 모비스, 동부, 전자랜드로 결정됐습니다.

플레이오프 진출 팀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봄 농구를 향한 팬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차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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