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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까지 손잡자"…보수 진영 연대론 '군불'

사회

연합뉴스TV "중도까지 손잡자"…보수 진영 연대론 '군불'
  • 송고시간 2017-03-23 21:38:18
"중도까지 손잡자"…보수 진영 연대론 '군불'

[뉴스리뷰]

[앵커]

보수 진영은 서서히 단일화 논의에 군불을 떼는 모습입니다.

기울어진 운동장의 균형을 맞추려면 연대는 불가피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 여러가지 걸림돌이 존재합니다.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 유력 주자인 홍준표 경남지사는 보수를 넘어 중도까지 대연합을 이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도 국민의당을 포함한 연대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홍준표 / 경남지사> "우리는 대동단결을 할수밖에 없습니다. 이 기울어진 운동장 바로잡아야 합니다."

<유승민 / 바른정당 의원> "국민의당이든 자유한국당이든 양쪽에 다 가능성은 처음부터 열어놨고 제가 제일 먼저 열었고요."

물밑 접촉 기류도 나타나고 있는데 특히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의 움직임이 주목됩니다.

홍준표 지사에 이어 국민의당 안철수 의원과도 접촉이 있었다는 얘기가 나온 것입니다.

본인은 일단 부인했지만 최근 들어 여러 인사와 폭넓게 접촉하고 있어 모종의 움직임이 있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대선 구도를 압축하지 않으면 집권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공감대 속에 곳곳에서 시도가 감지되고 있는 건데 가는 길은 녹록지 않아 보입니다.

바른정당은 한국당내 이른바 '친박 8적'에 대한 정리를 요구하고 있고 한국당 내에도 김무성, 유승민 의원과는 절대 함께 할 수 없다는 목소리가 여전히 존재합니다.

국민의당은 내부에서 이견이 팽팽하고 김종인 전 대표를 중심으로 한 이른바 제3지대 빅텐트 움직임도 지지부진해 있어 반문 연대 논의 자체가 동력을 잃은 것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됩니다.

그러나 보통 후보를 확정한 뒤 탐색기를 거쳐 전격적으로 단일화가 이뤄졌던 과거 사례에 비춰 각 당의 후보가 결정되기 시작하는 다음주부터 연대 논의가 급물살을 탈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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