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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소조기내 인양 목표"…기상여건 양호

문화·연예

연합뉴스TV 해수부 "소조기내 인양 목표"…기상여건 양호
  • 송고시간 2017-03-23 22:22:35
해수부 "소조기내 인양 목표"…기상여건 양호

[앵커]

내일(24일)까지가 세월호 인양 작업이 진행 중인 진도 해역의 유속이 느린 시기입니다.

따라서 내일(24일)까지는 세월호를 반 잠수식 선박으로 옮기겠다는 계획인데요.

기상 여건이 양호하고, 혹시 모를 너울성 파도가 올 가능성도 낮은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김동혁 기자 입니다.

[기자]

두 바지선 사이로 세월호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맹골수도 해역에 가라앉은지 1073일 만입니다.

시험 인양과 진행 중인 본격 인양 과정에서 진도 해역의 파도와 바람은 잔잔한 상태를 유지했습니다.

세월호선체인양추진단은 반잠수식 선박에 세월호를 올려놓는 작업을 바다 흐름이 느린 소조기 안에 끝마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과정까지가 날씨와 조류의 영향을 동시에 받는 사고 해역에서 이뤄지기 때문입니다.

일단 소조기가 끝나는 날까지의 기상 여건은 양호합니다.

<이철조 / 세월호인양추진단장> "24일까지는 인양이 가능한 한계치 내에 들고 있습니다. 25일도 24일과 같은 양호한 기상이 예보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이 예측한 파고를 봐도 당분간 인양 조건 기준치인 1.5m를 넘지 않습니다

오후에 비가 내릴 때가 있겠지만 인양 작업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닙니다.

또 하나의 변수는 너울성 파도.

지난해 6월, 뱃머리를 드는 작업을 하던 중에 예상치 못한 너울성 파도가 몰려와 작업이 중단된 바 있습니다.

기상청은 갑자기 큰 파도가 올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호만 / 기상청 해양기상과 사무관> "(물결을) 크게 흔들어 줄 수 있는 가능성이 약하기 때문에 맹골수도 쪽으로 너울이 들어올 가능성이 약합니다."

해양수산부는 혹시 모를 너울성 파도에 대비해 마라도 남단에 관측 장비를 설치하고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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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