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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해진 박 전 대통령 자택 앞…지지자들도 줄어

사회

연합뉴스TV 차분해진 박 전 대통령 자택 앞…지지자들도 줄어
  • 송고시간 2017-03-23 22:40:57
차분해진 박 전 대통령 자택 앞…지지자들도 줄어

[앵커]

검찰 조사 후 귀가한 박 전 대통령의 자택에 눈에 띄는 외부인사의 출입은 없었고, 일대 분위기도 눈에 띄게 차분해졌습니다.

지지자들과 경찰도 대폭 줄었습니다.

신새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박 전 대통령이 검찰의 고강도 조사를 받고 귀가한지 이틀째.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 후 청와대를 나와 자택으로 복귀한 뒤 지속된 일상이 이어졌습니다.

오전 7시반쯤 박 전 대통령의 헤어와 메이크업을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진 정 모 씨 자매가 자택을 다녀갔습니다.

오전 10시쯤에는 처음으로 자택을 방문한 중년 여성 2명이 목격됐는데 경호 측은 "집안일을 돕기 위해 아주머니 두 분이 매일 올 것"이라고 알렸습니다.

변호인 등 눈에 띄는 외부인사는 없었습니다.

이영선 전 청와대 행정관이 드나들었고 우편물과 지지자가 보낸 꽃다발 등이 경호팀을 거쳐 집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박 전 대통령 지지자의 숫자는 손에 꼽을 정도로 줄었습니다.

태극기를 들고 삼삼오오 모여 대화를 나누는 지지자들은 돌발행동 없이 차분한 분위기를 이어갔습니다.

경찰도 자택 주변에 2개 중대, 160여 명을 배치해 하루 전에 비해 절반가까이 경력을 줄였습니다.

자택 옆 초등학교는 등학교시간에 후문을 개방해 아이들이 오갔고 취재진들도 등하굣길 편의를 위해 길을 내주었습니다.

이처럼 자택 일대는 점차 평소의 모습을 찾아간 가운데 박 전 대통령도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 여부가 확정되기 전까지 특별한 일정 없이 자택에 머물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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