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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조짐' 류현진, 선발 로테이션 합류 청신호

스포츠

연합뉴스TV '부활 조짐' 류현진, 선발 로테이션 합류 청신호
  • 송고시간 2017-03-24 08:07:46
'부활 조짐' 류현진, 선발 로테이션 합류 청신호

[앵커]

미국 메이저리그 타자들을 압도하는 투구로 국민들에게 즐거움을 안겨줬던 괴물투수 류현진 선수.

어깨 수술 이후 어려움을 겪었지만 올해 만큼은 부활의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 시즌을 앞두고 미국으로 떠나면서 자신있게 부활을 말했던 류현진.

<류현진 / LA 다저스> "어깨라든지 팔꿈치라든지 두 군데 다 너무 좋은 상태고 지금 상태대로 된다면 첫 해처럼 좋은 결과 있지 않을까…"

당시만 해도 류현진의 확신을 믿는 이는 많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두 달 뒤, 시범경기이기는 하지만 류현진은 지난해와는 다른 부활의 기지개를 펴고 있습니다.

올해 시범경기에 세 차례 등판한 류현진은 9이닝 1실점 호투를 벌였습니다.

최고 구속이 92마일, 약 148km까지 올라가는 등 전성기의 모습을 떠올리게 합니다.

류현진의 부활에 회의적이었던 현지 언론들의 분위기도 달라졌습니다.

시즌 개막 선발 로테이션 진입은 어려울 수 있지만 결국에는 선발진에 합류하게 될 것이라는 예측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2015년 5월 왼 어깨 수술을 받은 뒤 약 2년 여간 재활에 매달린 류현진.

어깨 수술은 특히 투수들에게 치명적이어서 수술 이후 과거의 모습을 찾은 선수는 거의 없습니다.

류현진이 올해 부활에 성공하게 된다면 메이저리그에서도 이례적인 사건으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류현진은 오는 28일 시카고 화이트 삭스전 등 시즌 개막까지 두 차례 정도 더 선발로 나섭니다.

좀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할 경우 몸 상태에 이상이 없다면 선발 복귀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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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