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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청와대 압수수색 재시도…우병우 소환 임박

사회

연합뉴스TV 검찰, 청와대 압수수색 재시도…우병우 소환 임박
  • 송고시간 2017-03-24 21:32:49
검찰, 청와대 압수수색 재시도…우병우 소환 임박

[뉴스리뷰]

[앵커]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을 눈감았다는 의혹을 사온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 됐습니다.

검찰이 청와대 압수수색 카드를 다시 꺼내들었는데 이번에도 문턱을 넘지는 못했습니다.

우 전 수석의 재소환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정호윤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 특별수사본부 우병우 전 수석 전담 수사팀은 오후 4시40분, 청와대에 대한 전격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검찰은 민정수석실 산하 사무실 3곳을 겨냥했는데 우 전 수석이 민정수석 재직당시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알고도 모른척 했다는 의혹을 따져보기 위해서입니다.

청와대는 그러나 앞서 지난해 10월 검찰, 또 지난 2월 특검의 압수수색 시도 때와 마찬가지로 문을 열어주지 않았습니다.

"청와대는 보안구역이고, 때문에 책임자의 승낙없이는 압수수색을 할 수 없다"는 형사소송법 제 110조를 이번에도 적용한 것으로 검찰은 청와대 민원인 안내시설인 연풍문 앞에서 필요한 자료를 청와대 측으로부터 임의제출 받았습니다.

검찰은 민정수석실 전산 서버에 보관된 문건 등을 확보해 청와대가 최 씨의 국정농단을 사전에 알고 있었는지 확인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이달 초 특별수사본부 2기를 출범하면서 우 전 수석 의혹에 대해 전담팀을 꾸렸고 '법과 원칙에 따라 강도 높게 수사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때문에 이번 압수수색 시도는 검찰이 우 전 수석 비위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는 신호탄으로 해석됩니다.

특히 우 전 수석에 대한 수사가 박 전 대통령의 대면조사와 함께 이번 특별수사본부의 가장 큰 수사 과제였음에 비춰볼 때 검찰은 조만간 우 전 수석을 재소환해 최순실 게이트 묵인 의혹을 집중조사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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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