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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ㆍ국민의당, '운명의 날'…호남경선 스타트

사회

연합뉴스TV 민주ㆍ국민의당, '운명의 날'…호남경선 스타트
  • 송고시간 2017-03-24 21:36:59
민주ㆍ국민의당, '운명의 날'…호남경선 스타트

[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에 '운명의 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 호남에서의 첫 경선을 거치면 본선에 나갈 두 당 대선후보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날 전망입니다.

홍제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호남을 최대기반으로 하는 두 정당은 나란히 첫 경선지를 '안방'인 호남으로 잡았습니다.

호남이 최대 승부처이자 야권 민심의 바로미터란 점에서 경선 결과는 전체판세까지 좌우할 만큼 중요합니다.

특히 민주당 경선은 모든 정당을 통틀어 '최대 빅매치'로 꼽힙니다.

문재인 전 대표,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등 이른바 '빅3' 지지율의 합이 60%에 달해 이 게임의 승자가 청와대에 입성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민주당 호남 경선은 주말 이틀간 ARS 투표를 거쳐 27일 광주 순회투표로 마무리됩니다.

문 전 대표가 앞서는 가운데 안 지사와 이 시장이 추격하는 구도로 전개되는 분위기입니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문 전 대표는 호남에서 33%를 얻어 안 지사와 이 시장을 압도했습니다.

그러나 '전두환 표창장' 발언 탓인지 문 전 대표의 호남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4%포인트 줄어들었습니다.

문 전 대표 측은 그럼에도 과반득표로 압승함으로써 '대세론'을 굳히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안 지사와 이 시장은 문 전 대표의 과반득표를 저지하며 격차를 최대한 줄여 2위를 차지하겠다는 목표입니다.

이번 주말 광주와 전주를 오가며 경선을 치르는 국민의당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당 안팎에선 첫날 광주, 전남, 제주 경선에서 전체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광주, 전남의 당원이 가장 많기 때문입니다.

판세는 안철수 전 대표의 리드 속에 손학규 전 대표, 박주선 국회 부의장이 추격하는 구도로 흐르고 있습니다.

호남 표심이 누구의 손을 들어줄 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두 당의 대권주자들은 호남 경선은 '시작이 반이 아니라 사실상 끝'이란 각오로 사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제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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