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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통령 신병처리 내주 '결단'…"기록검토 중"

사회

연합뉴스TV 박 전 대통령 신병처리 내주 '결단'…"기록검토 중"
  • 송고시간 2017-03-24 21:41:12
박 전 대통령 신병처리 내주 '결단'…"기록검토 중"

[뉴스리뷰]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신병처리 방향을 놓고 검찰은 사흘째 고민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아직 기록검토 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검찰은 다음주쯤에는 결단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두고 검찰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번주 초 21시간에 걸친 대면조사를 마쳤지만 아직도 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황, 다음주쯤에는 검찰이 '결단'을 내릴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합니다.

검찰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생각보다 검토할 기록이 많다"며 이번주 안에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온 국민의 눈이 검찰의 입에 모아진 가운데 일단 검찰은 '법과 원칙에 따라 결정하겠다'는 방침 아래 자료를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 조사를 맡은 두 명의 부장검사를 비롯해 해당부서 검사와 수사관을 모두 동원해 혐의 구성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13개 혐의를 중심으로 이제껏 모아온 증거들과 박 전 대통령 진술조서를 비교하는 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앞선 조사에서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해왔던 안종범 전 수석과 정호성 전 비서관을 불러 조사하며 마지막 퍼즐맞추기에 심혈을 기울이는 모습입니다.

기록 정리를 마치면 관련법리를 검토하고, 수사팀의 의견을 정리해 김수남 검찰총장에게 보고하게 됩니다.

대선 등 향후 일정을 고려하면 최소 다음주까지는 신병처리방향을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유력한 가운데 김 총장은 주말동안 장고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이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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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