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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일본 왜곡교과서 강력항의"…일본공사 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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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정부 "일본 왜곡교과서 강력항의"…일본공사 초치
  • 송고시간 2017-03-24 22:35:32
정부 "일본 왜곡교과서 강력항의"…일본공사 초치

[앵커]

정부는 독도 영유권 주장이 담긴 일본 고교 교과서가 검정을 통과한 데 대해 즉각 시정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 일본공사를 초치해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조성혜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주장이 담긴 일본의 고교 사회 교과서들이 검정을 통과하자 즉시 외교부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조준혁 / 외교부 대변인>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포함하여 왜곡된 역사인식을 담은 고등학교 교과서를 또 다시 검정 통과시킨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이의 즉각적인 시정을 촉구한다."

성명은 "그릇된 역사관의 최대 피해자는 일본의 미래세대라는 점을 자각하고, 역사를 직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외교부는 특히 스즈키 히데오 주한 일본공사를 외교부로 초치해 강력한 항의의 뜻을 전달하고 즉각적인 시정조치를 요구했습니다.

교육부와 동북아역사재단 등 관계기관들도 검정결과를 상세히 분석한 뒤 필요한 대응을 할 방침이라고 외교부 당국자는 전했습니다.

일본 문부과학성에서 4년마다 이뤄지는 검정을 통과한 교과서들은 당장 내년 4월부터 사용됩니다.

작년 12월 말 부산 소녀상 설치를 둘러싸고 냉각기에 돌입한 한일 갈등은 독도 영유권, 역사교과서 문제 등과 맞물려 악순환을 거듭하는 모양새입니다.

부산 소녀상에 대한 항의차원에서 도쿄로 돌아간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는 70일 넘게 복귀하지 않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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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