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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반잠수선 위 '정위치'…인양 9부 능선 넘어

사회

연합뉴스TV 세월호, 반잠수선 위 '정위치'…인양 9부 능선 넘어
  • 송고시간 2017-03-24 23:04:48
세월호, 반잠수선 위 '정위치'…인양 9부 능선 넘어

[앵커]

세월호는 현재 반잠수선 위에서 똑바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세월호 거치 작업의 가장 어려운 부분을 성공한 것입니다.

이제 세월호 인양까지 사실상 9부 능선을 넘었습니다.

취재본부가 꾸려진 진도군청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이준흠 기자,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세월호가 조금 전 반잠수선 위에서 위치 조정에 성공했습니다.

선박 데크 정중앙에 똑바로 자리를 잡은 것입니다.

이제 반잠수선이 살짝 떠올라 세월호를 받치기만 하면 거치 작업이 끝납니다.

반잠수선은 세월호와 길이가 15m, 수면 아래 높이는 1m 밖에 차이나지 않아 제대로 위치를 잡으려면 정밀한 조작이 필요합니다.

조금만 실수했다간 두 선체가 부딪힐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월호를 물 위로 끌어올리는 것과 반잠수선에 싣는 것 이 두 작업이 전체 인양에서 가장 어렵습니다.

워낙 세밀한 작업이보니 날씨의 영향을 크게 받는데 해양수산부는 물살이 잔잔한 소조기가 끝나는 오늘 자정전까지 작업을 끝내려고 했습니다.

이 단계까지 무사히 지나면 세월호 인양 성공까지 9부 능선을 넘은 셈입니다.

이제 세월호를 고정하고 반잠수식 선박이 완전히 떠오르는 등 목포신항으로 출발 준비를 마치는데 3일 정도가 더 필요합니다.

해수부는 작업이 완료대로 이를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진도군청에서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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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