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반잠수선 거치 성공' 세월호, 완전히 떠오른다

사회

연합뉴스TV '반잠수선 거치 성공' 세월호, 완전히 떠오른다
  • 송고시간 2017-03-25 20:23:02
'반잠수선 거치 성공' 세월호, 완전히 떠오른다

[뉴스리뷰]

[앵커]

최대 난관으로 꼽히는 '반잠수선 거치'에 성공한 세월호가 이르면 오늘 완전히 떠오를 전망입니다.

이후 배수와 반잠수선 고정 작업 등 목포 신항 이동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 작업을 벌입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세월호가 목포 신항으로 이동하기 위해 반잠수선 위에 거치됐습니다.

'화이트 마린'이란 이름을 가진 반잠수선은 2015년에 건조된 초대형 바지선입니다.

길이는 축구장 두 개를 합친 212m, 폭은 63m에 이르며 7만2천t의 중량을 실을 수 있습니다.

반잠수선은 인양줄 66개를 모두 제거한 상태이며 잭킹바지선과 분리된 세월호 부양에 나서게 됩니다.

반잠수선은 배 뒷편에 있는 부력체로 배를 올렸다 내렸다 조정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반잠수선이 수면 위 9m로 떠오르면 세월호가 모두 수면 위로 드러나게 됩니다.

세계에서 유례가 없는 대형 침몰 여객선의 통째 인양이 성공하는 순간입니다.

이후 2~3일 정도 본격적으로 선체에 남아있는 바닷물과 기름 제거 작업에 들어갑니다.

세월호를 반잠수선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고정까지 마치면 목포신항으로 출발할 준비를 마치게 됩니다.

반잠수선에서 이동하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은 모두 3~5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어려운 인양과 선적 작업을 마치고 부양 작업과 배수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세월호가 이르면 28일 목포 신항에 도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