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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신항 철재부두는?…지반 단단ㆍ보안 용이

사회

연합뉴스TV 목포신항 철재부두는?…지반 단단ㆍ보안 용이
  • 송고시간 2017-03-25 20:27:23
목포신항 철재부두는?…지반 단단ㆍ보안 용이

[뉴스리뷰]

[앵커]

인양작업이 모두 끝나면 세월호는 목포신항으로 옮겨져 선체 수색작업이 시작됩니다.

3개월 이상 걸리는 이 수색작업이 펼쳐질 목포신항이 어떤 곳인지 홍정원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목포시 달동, 허사도에 위치한 목포신항만입니다.

침몰지점으로부터 87km 떨어진 이곳이 세월호의 최종 목적지입니다.

선체 무게만 8천t이 넘는 만큼 세월호를 거치할 곳은 신항만 내에서도 지반이 가장 견고한 철재부두 부지로 결정됐습니다.

철재부두는 하중이 큰 철판이나 선박모듈 등을 처리하는 곳인 만큼 설계공법도 다르고 기초 자재도 다른 부두보다 튼튼한 것을 사용해 만들었습니다.

2004년 완공된 목포신항은 보안에도 유리한 입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선체는 철재부두 부지 내에서도 바다와 인접한 곳에 놓일 예정입니다.

거치 공간은 길이 300m, 폭 100m, 크기 3만㎡에 이릅니다.

바다와의 직선 거리는 불과 30m 정도, 나머지 3면은 모두 방호펜스로 둘러 출입이 제한됩니다.

세월호 거치가 끝나면 이 곳에서 미수습자 수색과 세월호 침몰의 원인을 밝힐 수 있는 흔적들을 찾아야 하는 만큼 보안이 매우 중요합니다.

세월호 주변엔 정부의 현장수습본부와 미수습자 가족들이 사용할 컨테이너동을 설치할 계획입니다.

<이철조 / 해양수산부 인양추진단장> "목포신항에 지금 현장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3월 말까지는 주요한 시설들이 어느 정도 갖춰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목포신항 부두에 (세월호가) 거치될 쯤에는 대부분 시설이 준비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세월호는 다음달 초 목포신항에 도착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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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