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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객 북적인 팽목항…세월호 기다리는 가족들

사회

연합뉴스TV 추모객 북적인 팽목항…세월호 기다리는 가족들
  • 송고시간 2017-03-25 20:32:10
추모객 북적인 팽목항…세월호 기다리는 가족들

[뉴스리뷰]

[앵커]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이 천일 넘게 머문 진도 팽목항에는 하루 종일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인양 해역에서 나흘 만에 팽목항으로 돌아온 미수습자 가족들은 세월호가 물 위로 완전히 떠오르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경인 기자.

[기자]

네, 전남 진도 팽목항입니다.

밤이 되면서 팽목항에는 어둠이 깔렸지만 아직도 추모객들이 머물고 있습니다.

세월호 인양 소식을 듣고 많은 추모객들이 찾아오면서 팽목항에서 천일 넘게 머문 미수습자 가족들도 모처럼만에 외롭지 않은 하루를 보냈습니다.

가족과 연인은 물론 전국에서 버스에 몸을 싣고 찾아온 단체 방문객들은 노란 리본이 나부끼는 희생자 분향소와 빨간 등대를 차례로 둘러보며 명복을 빌었습니다.

오후에는 전남 지역 예술인들의 추모 공연이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미수습자 가족과 자원봉사자, 추모객들은 세월호가 목포신항에 무사히 도착해 미수습자 9명을 모두 찾을 수 있기를 한 마음으로 기원했습니다.

나흘째 세월호 인양 해역에 머물던 미수습자 가족들도 팽목항으로 돌아왔습니다.

정오 무렵 배에서 내린 가족들은 그동안 응원해준 국민들에게 고객 숙여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뭍으로 돌아온 가족들은 잠시 쉴 틈도 없이 오후 내내 팽목항 이곳저곳을 둘러보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숙소나 쉼터에 앉아 뉴스 속보를 지켜보며 세월호가 물 위로 완전히 떠오르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진도 팽목항에서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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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