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세월호 선체조사위원 확정…선체조사는 어떻게?

사회

연합뉴스TV 세월호 선체조사위원 확정…선체조사는 어떻게?
  • 송고시간 2017-03-25 20:34:33
세월호 선체조사위원 확정…선체조사는 어떻게?

[뉴스리뷰]

[앵커]

세월호 진상조사에 나서는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 위원 8명이 확정됐습니다.

조사위는 세월호 선체를 조사해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돌아오지 못한 9명을 수습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김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와 희생자 가족은 세월호 선체조사위원으로 법조인과 선박 해양 전문가 등 8명의 명단을 확정했습니다.

국회가 다음주 본회의를 거쳐 이들을 최종 선출하면 조사위는 길게는 열 달 동안 활동합니다.

조사위는 진상 규명을 위해 참고인을 불러 조사할 수 있고 고발이나 수사 요청도 가능합니다.

특히 중요한 건 선체 조사와 미수습자 수습입니다.

하지만 수색을 시작하기도 전에 선체 정리 방식을 두고 정부와 미수습자 가족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진통이 예상됩니다.

윤학배 해양수산부 차관은 "필요할 경우 수습 과정에서 객실 부분을 절단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객실부가 찌그러져 있어 안전한 수색을 위해선 분리가 필요하다는 건데, 희생자 가족들은 선체를 훼손하면 사고 원인 규명이 어려워진다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세월호가 목포 신항에 도착해 철제부두에 거치되면 가장 먼저 내부 진입을 위한 방역과 외부 세척 작업이 시작됩니다.

이후 작업 인력이 배 안으로 들어가도 되는지 안전도 조사를 거친 뒤 문제가 없다면 본격적인 내부 수색에 나섭니다.

내부 수색에서는 본격적인 미수습자 수습을 벌이는 한편 인양 과정에서 빠져나갔을지 모를 유실물 등을 찾아내 유가족에게 전달합니다.

사고 해역과 선체가 누워있던 해저면에 대한 조사도 병행합니다.

조사위도 현장검증을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는 작업을 본격화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김보윤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