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봄꽃으로 피어나다'…시낭송회에 맞춰 올라온 세월호

사회

연합뉴스TV '봄꽃으로 피어나다'…시낭송회에 맞춰 올라온 세월호
  • 송고시간 2017-03-25 20:36:18
'봄꽃으로 피어나다'…시낭송회에 맞춰 올라온 세월호

[뉴스리뷰]

[앵커]

우연의 일치인지, 지성이면 감천인지 시신을 수습하지 못한 안산 단원고등학교 교사, 학생들을 추모하는 시낭송회에 진행되자 세월호가 전격 인양됐습니다.

교사와 학생 6명 모두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기대가 큽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아담한 전시공간에서 육필시 전시와 함께 시낭송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단원고 허다윤 양을 추모하는 낭송회입니다.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각종 기록을 보관하는 416기억저장소는 지난해 9월부터 매주 금요일마다 희생자들을 위한 낭송회를 열고 있습니다.

<김나영 / 416 기억전시관 담당자> "단원고 희생자 261명의 기억유필시 전시예요. 시민들과 같이 세월호 참사에 대한 기억을 공유하기 위해서…"

그동안 희생자 255명을 위한 낭송회가 열렸고, 지난 3일부터 시신을 수습하지 못한 6명을 위한 행사가 진행 중입니다.

때마침, 세월호도 떠올랐습니다.

<김민지 / 한국디지털미디어고 1학년> "세월호가 인양되면서 그분들도 다시 가족들 품으로 돌아오게 되는 거니까 너무 다행스럽게 생각이 되고…"

앞으로 31일은 현철이, 다음 달 7일은 영인이의 날이 진행됩니다.

정부합동분향소가 있는 경기도미술관에서는 희생학생들을 추모하는 압화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유가족들이 편지와 사진을 담아 제작한 겁니다.

<김미나 / 고 김건우 군 어머니> "꽃 같은 아이들인데 사람들이 조금 어둡게 생각하시는 분들고 계시고…그래서 조금 쉽게 접근했으면 해서 저희가 꽃으로 아이들을 표현…"

세월호 3주기를 맞아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5월 7일까지 계속됩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