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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주말 잊고 법리 검토…박 전 대통령 영장 여부 내주 '결단'

사회

연합뉴스TV 검찰, 주말 잊고 법리 검토…박 전 대통령 영장 여부 내주 '결단'
  • 송고시간 2017-03-25 20:37:04
검찰, 주말 잊고 법리 검토…박 전 대통령 영장 여부 내주 '결단'

[뉴스리뷰]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고심중인 검찰이 주말에도 법리 검토에 매진했습니다.

사실상 김수남 검찰총장의 결단만 남았다는 관측 속에 이르면 다음주 중에는 결론이 내려질 전망입니다.

박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조사를 받고 돌아간 뒤 맞는 첫 주말.

검찰은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두고 고심을 거듭했습니다.

특별수사본부 소속 검사와 수사관들 상당수가 토요일도 출근해 박 전 대통령 진술조서와 13가지 혐의를 뒷받침하는 증거들을 정리했습니다.

수사팀은 진술과 증거 관계를 정리하는 동시에 박 전 대통령에게 뇌물과 직권남용 등 구체적으로 적용할 혐의를 확정하는 작업도 거의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뇌물죄 적용 여부를 검토하기 위해 최순실 씨를 주말에도 비공개 소환해 보강 수사를 진행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생각보다 검토할 자료가 많다"며 전직 대통령 구속여부를 두고 신중을 기하고 있는 내부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검찰 특수본은 법리 검토를 끝낸 뒤 조만간 수사 보고서를 작성해 김수남 검찰총장에게 보고합니다.

보고서에는 박 전 대통령 신병처리 방향에 관한 수사팀의 의견이 담기는데, 김 총장의 결단을 좌우할 요인이 될 전망입니다.

검찰은 정치 일정에 주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서 가능한 신속히 결론을 내릴 방침을 세운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정농단 의혹 공범들이 구속돼 박 전 대통령 구속도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다소 우세하다는 관측이 검찰 안팎에서 나오는 가운데, 이르면 다음 주 초 박 전 대통령 신병처리 여부가 결정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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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