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드라마, 직장인의 애환을 보듬다

문화·연예

연합뉴스TV 드라마, 직장인의 애환을 보듬다
  • 송고시간 2017-03-26 10:36:44
드라마, 직장인의 애환을 보듬다

[앵커]

최근 직장인들의 애환을 다룬 드라마들이 잇달아 방송되고 있습니다.

부당한 대우 속에서도 살아남으려는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가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임은진 기자입니다.

[기자]

<드라마 '김과장' 중> "그런데 어쩌겠냐, 다 먹고 살아야지."

부당한 지시와 차별 등 직장인의 애환을 다룬 드라마가 잇달아 전파를 타고 있습니다.

내 이야기 같은 현실적인 소재에 드라마적 상상력을 더한 통쾌한 한방까지 선물하고 있습니다.

수목 드라마 부동의 1위 자리를 고수 중인 '김과장'의 인기 요인 역시 거대한 갑질에 맞선 을의 완승입니다.

최근 방영을 시작한 '자체발광 오피스'는 3년 전 방송돼 큰 공감을 불러왔던 '미생'의 여성 버전입니다.

100번의 실패 끝에 겨우 입사한 흙수저 계약직 여성이 남은 인생 3개월 동안 갑(甲) 못지 않은 당당한 사원으로 변신하는 내용을 그렸습니다.

<고아성 / '자체발광 오피스' 주연> "을의 입장에서 많이 혼나고 부당한 대우를 받는데 속으로 많이 쌓여 있다는 건 (영화 '오피스'와) 비슷하지만, 속으로 쌓인 것을 마음껏 분출하는 역할입니다."

드라마 '초인가족'의 만년 과장 '나천일'은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우리네 가장의 모습을 보여주며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박혁권 / '초인가족 2017' 주연> "대본에 의하면 이 시대를 큰 탈 없이 살아가는 것 자체가 초인이지 않을까 하는 내용이 있었거든요. 그런 가족들의 이야기이죠."

연합뉴스TV 임은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