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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는 돌아왔지만…시청률은 신통치 않네

문화·연예

연합뉴스TV 언니는 돌아왔지만…시청률은 신통치 않네
  • 송고시간 2017-03-26 10:59:49
언니는 돌아왔지만…시청률은 신통치 않네

[앵커]

톱스타 이영애와 고소영 씨가 오랜 침묵을 깨고 안방극장에 복귀해 화제가 됐습니다.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시청률이 저조한데요.

이유가 뭔지 임은진 기자가 짚어봅니다.

[기자]

오랜 기간 톱스타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이영애와 고소영.

10여 해의 긴 침묵을 깨고 각각 신사임당과 억척 아줌마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뚜껑을 연 뒤 받아본 성적표는 기대 이하입니다.

한류 스타 이영애의 눈부신 한복 자태에도 '사임당-빛의 일기'는 산만한 전개로 시청자가 이탈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한령 여파로 방영일이 늦춰지면서 호기롭게 준비한 타임슬립은 철 지난 이야기가 됐고, 그 개연성마저도 찾기 어렵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짜임새가 엉성하다는 지적에 현대물을 줄이고 사극 분량을 늘렸지만 시청률은 아직 한자릿수 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X세대 차도녀'의 대명사였던 고소영은 돈도 없고, 사랑도 없고, 심지어 복까지 없는 '심재복'으로 변신했습니다.

<고소영 / '완벽한 아내' 주연> "그동안 가정생활 하면서 '재복'이의 캐릭터나 감정에 조금 더 현실적으로 몰입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고소영의 고군분투를 몰라주는지 시청률은 저조하기만 합니다.

시청률 30%를 육박했던 드라마 '피고인'과 같은 시간대 방송되는 등 '대진운'도 좋지 않았지만, 바람 잘 날 없는 인생에 역전승하는 아줌마 이야기는 특별히 새로울 게 없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직 절반 정도 방영된 두 드라마가 남은 기간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임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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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